안녕하세요!
몇 주 전부터 발레 기록한다는 게 귀차니즘과 피곤함으로 기록을 방치해뒀네요.
사실 얼마 전에 양쪽 날개뼈 통증이 심했지만 발레는 포기 못해서 통증 속에서 발레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통스러운 날개뼈 통증으로 한동안 더블 턴 감각을 잠시나마 얻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날개뼈 통증 증상
통증의 증상은 자고 일어 났는데 1차 왼쪽 날개뼈 안쪽?아래쪽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백캄브레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보강 잡기 힘들어서 백캄브레는 거의 패스하고 수업 참여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발레 수업 참여하고 폼롤러로 날개뼈를 아작내며 근육을 풀어주었더니 자고 나서 말끔히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2차 통증은 몇 일 뒤 오른쪽 날개뼈와 오른쪽 목 뒤 통증이 새로 찾아왔습니다.
이전 통증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거는 목에 힘을 주면 바로 오른쪽 날개뼈가 너무 아프고 목을 뒤로 젖히면 목 뒤+오른쪽 날개뼈 통증이 전보다 더 심했습니다. (알약 삼키려고 고개 뒤로 젖힘 불가, 부엌 선반에서 목 들고 그릇 꺼냄 불가)
누워 있다가 일어서면 보통 목에 힘을 주어 일어나게 되는데 통증 때문에 너무 아파서 옆으로 굴러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발레 수업이 또 있기 때문에 백캄브레 패스하고 또 수업 참여했습니다.
이전처럼 발레 수업 듣고 나아지기를 바라며 들었으나 첫 통증과는 다르게 수업 후에도 계속 너무 아팠습니다.
날개뼈 통증 완화
인터넷 폭풍 검색 후에 목디스크일 수도 있다는 어마 무시한 내용과 담 걸려서 한의원 가면 된다는 다행스러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땅콩볼과 폼롤러로 근육을 빡세게 풀어줘서 괜찮았다고 해서 주말이라 한의원 가기도 힘들어서 집에서 주말 내내 땅콩볼과 폼롤러로 목과 날개뼈 부분을 풀어줬습니다.
다행히 주말 내내 풀어준 덕분에 목과 날개뼈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목디스크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계속 피곤한 상태에서 잠을 잘못 잔 게 원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선 통증이 있으면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는 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통증과 함께한 발레 수업
평소에 어깨에 힘 한가득 넣고 발레하는 덕에 항상 ''어깨에 힘 빼세요'' 지적을 자주 듣습니다.
이번에는 발레를 포기 못하고 아픈 와중에도 수업을 들어서 어깨에 힘을 주고 싶어도 아파서 하체, 복부, 갈비뼈 조이는데 힘을 집중해서 줘서 오히려 바 수업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복부에 힘을 주니 갈비뼈가 자동으로 함께 잠겨지는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2년 넘게 들은 샘의 말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센터에서도 상체에 힘을 안주고 축다리에 집중해서 힘을 주려고 해서 중심을 더 잘 잡았네요.
특히 턴 돌때 팔에 힘을 줘서 그 힘으로 턴을 도는 습관이 있었는데 상체에 힘을 빼고 스팟이랑 업서는 힘을 집중해서 도니깐 놀랍게도 더블 턴을 몇 번이나 성공. 신기합니다.
슬픈 점이라면 통증과 함께 얻은 발레의 기술은 통증 사라짐과 동시에 날라가 버렸네요.
아.. 더블 턴 다시 모르겠습니다. 잠시나마 업된 발레 실력을 경험함에 행복했습니다.
발레 수업 가기 전에 꼭 새겨 둘 내용은
어깨에 힘 빼기, 등근육 쓰기, 배에 힘주면서 갈비뼈 닫기, 턴 돌때 팔로 돌지 않기, 축다리 단단히 하기
통증을 통해 몸으로 배운 발레의 기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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