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에는 발레썸에서 오전 intensive 이정현샘 수업을 듣고 왔습니다.
친구가 다니는 학원이라 금요일에 시간 될 때마다 가는데 이번에는 거의 한 달만에 다녀왔네요. 아쉽지만 친구는 개인 사정으로 안와서 외로이 혼자서 시원하게 센터 말아 먹고 왔습니다. 허허허..
사실 제 실력이 그 수업을 들을 정도는 전혀 아니나..금요일 오전에 시간이 되서 수업 들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친구도 다니고 예전에 몇 번 가봐서 가게됐네요.
근데 왜 매번 가는데 센터는 전혀 적응이 되지 않고 어려운 걸까요.
바는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샘이 설명해주시는 내용도 머리에 잘 들어오고 적용해보려고 노력도 하게되는데.
센터에 아주 취약한 저는 마킹을 세 번 해주셔도 못 알아먹어서 왠지 샘을 답답하게 하는 주범인거 같네요.흐흐.
다른 분들은 너무 잘 하셔서 센터가 알흠다운게 나의 센터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센터 정말 잘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까요. 스텝도 어렵고 기초가 아직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지적받은 내용은?
barre
- 어깨 내리세요. 어딜가나 어깨 지적 안 받으면 서운한가봅니다:)
- 알라스콩 팔 뻗기
- 퐁듀는 발등을 밀어서 나가기
- 애티튜드는 살짝 정면 보며 애티튜드 다리는 뒤에 사람 감는다 생각하고 다리 집어 넣기
- 바뜨망 다리 막 차지 않기
center
- 아다지오 데벨로페 완성하면 더 올리려고 하지 말고 대신에 폴드브라, 축다리 신경쓰기
- 돔베로 나갈 때 상체 나가지 않고 폴드브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 턴 돌때 다리랑 발목에 힘이 들어가야 바닥에서 마찰음이 나는데..요렇게 소리내면서 착지
- 를르베 할 때 네번째&다섯번째 발가락에도 힘주기
센터는 다 배운거긴 한데 막상 연결해서 하려니 어버버하다가 음악 놓치고 한 번 놓치면 그냥 흘려보내게 되네요.
머릿 속에서 순서가 정리가 안되니 막상 차례되서 해도 뭘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여유가 없네요.
센터바보는 그날도 열심히 말아먹고 왔네요.
언젠가 센터도 익숙해지고 적응해서 여유있게 춤추는 날이 오겠죠...언제?!!
올해 안엔 센터 말아먹는 짓은 그만하도록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사실 실력이 막 늘고 싶은 이유는 여유있게 센터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레벨에 상관없이 발레하고 싶은게 가장 크네요.
은근 정신없이 살다보니 시간은 났는데 어려운 수업이라 못듣는게 너무 아쉽네요.
조금 더 열심히해서 올해 안에 중급수업 여유있게 들어보겠습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