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레 일기를 매 수업 끝나고 부지런히 기록해야 하는데 저녁 수업은 피곤해서 안 쓰게 되고 오전 수업 때는 오후 일정 때문에 정신없어서 안 쓰게 된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갖다 붙이는 중입니다.
이번 주는 수요일 오전, 목요일 오후 수업으로 6월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에는 바랑 센터 모두 순서 한 번씩만 마킹해주시고 바로 쭉쭉 나가는 시간입니다.
바랑 센터 모두 한 달동안 같은 순서인데 바 워크는 순서가 익숙해서 근육을 신경 써서 쓸 수 있었네요:)
근데 이번 다 센터는 약간 어려워서 뭔가 확실하게 동작이 잘 안되서 마지막까지 속상했습니다.
아,,,,센터는 1년 잡아야하나봐요.
이번 달은 아라베스크 플리에 업 상태에서 턴을 하는 동작이 나왔는데 아라베스크 난리난리..휘청휘청,,,
아,,코어 따위 없는 거 이번 달에 다 들켰네요.
코어와 근육이 딱 잡혀있는 분들은 그냥 너무 쉽게 동작을 하던데 말입니다.
근데 너모 하기 싫은 매트 운동.
마지막 수업에서 지적받은 내용은? (지적 많음 주의)
barre
- 한쪽 다리 플리에 하고 다른 쪽 다리 뻗을 때 골반 틀어지지 않게
- 그랑 플리에 허벅지 턴 아웃해주기
- 플리에 하는 다리 턴아웃 확실히
- 줴떼 아웃은 발포인, 인은 5번으로 확실히 닫기
- 발란스완은 1번 발 스쳐서 앞,뒤로 나가기
- 팡쉐할 때는 다리가 올라가니깐 상체가 내려간다
- 애티튜드 축 다리는 누리지 않고 가볍게 올라가는 느낌
- 안쪽 다리 바뜨망 나갈 때 상체 딱 잡아주기
center
- 데벨로페 알라스콩 다리 들 때 앙오 팔이 함께 버텨주기
- 프로미나드 할 때 등으로 잡아주기
- 아라베스크 플리에 업하면서 방향 바꾸기 (콩콩 뛰지 않기)
- 아라베스크 플리에 업과 동시에 파세로 턴
- 앞으로 글리사드하고 4번 발 만들고 눌러주고 높이 아쌈블레
- 그랑 제떼는 6번 안쪽 팔 앞으로 딸려 가지 않게, 뒷다리 펴기
아라베스크 플리에 업은 한 달 내 내해도 자꾸 콩콩 뛰는 게 고쳐지지 않고 10번 시도 중 2번 정도 샤샤샥 잘 돌아가는 데 그 감을 모르겠네요.
그랑 제떼는 6번 바깥 팔 신경 쓰며 뛰었는데 뒷다리가 안 펴졌다고 계속 지적받았네요.
어쩔 땐 뭔가 훅 올라가며 잘 뛰어지고 어쩔 때는 그냥 앞다리 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랑 제떼 너 언제쯤 익숙해질래..근데 그랑 제떼 정말 잘하고싶다아.
10년쯤 하면 나아지겠거니 생각합니다.
이번 센터는 푸에떼를 위해 만드신 동작이었다는 것을 마지막 시간에야 알았네요. ㅎ ㅏ아.
우리 샘의 이 깊은 뜻을 마지막 시간에 알아채다니...나란 녀석..눈치꽝입니다.
다음 달 순서는 센스 좀 발휘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