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업 끝나고 매일 써야 하는 발레 일기이지만 요즘 직구시킨 장비들 배송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느라 또 게을러졌습니다.
이번 주도 주 3회 수업과 쿠폰 수업 1회로 알차게 들었네요.
금요일 오전 수업 갈 생각에 며칠 전부터 발레 코디도 생각해놨는데...
일이 생겨서 전날 못 가게 되는 거 알게 돼서 목요일 수업 때 플리에부터 아주 불태웠습니다.
처음으로 그리쉬코 땀복 오버롤 그레이/실버 입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워 미쳐 탈수 상태까지 갈 정도는 아니고 따듯하게 몸을 데워줘서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역시 땀복이라 매트없이 바로 바 워크부터 수업을 시작해도 플리에 전 바스트레칭 3분 정도 하면 몸이 부드러워집니다.
예전에 땀복보다는 레그워머를 더 선호했었는데 이제는 땀복이 더 좋네요!
땀복이 하체, 특히 골반 전체를 데워줘서 예전에 골반이나 무릎에서 삐그덕거리는 불안한 느낌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땀복없이는 무릎이나 고관절 다칠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냥 땀복을 깔별로 쟁이고 싶은 맘이 더 크기도 합니다:)
다음 수업에는 그리쉬코 오버롤 고구마 땀복 입어 보려 합니다! 고구마 자색에 골드의 조합이라 찰떡입니다.
지적받은 내용은?
barre
- 탄듀 다리 뻗어 나갈 때 허벅지를 길게 늘여야 턴아웃된다
- 를르베에서 플리에 할 때는 허벅지를 길게 늘이며 플리에 하고 상체는 업업 신경 쓰기
- 프라페 나가는 다리 뻗을 때 확실히 멈춰주기
- 퐁듀 발 턴아웃하면서 발꿈치부터 나가주기
- 바뜨망 축 다리는 꼭 펴고 바뜨망 차기
center
- 아라베스크는 먼저 축 다리 잘 세워 두고 다리 들기
- 파세 업은 다리만 힘줘서 들려고 하지 말고 머리, 눈, 머리카락까지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상체까지 풀업
- 돌면서 하는 발란세는 앙오 손바닥을 보면서 돌기. 머리 먼저 돌리지 않기
- 피케 턴 스팟 한 곳만 보면서 돌기. 여기저기 다 보면서 돌지 않기. 스팟 확실히!
- 발로네 뛰지 않고 중심만 이동시켜주기
이번에 구입한 장비를 살짝 소개해드리면..
유미코 직구를 미국 공홈과 유미코 일본 인스타를 통해서 레오타드 총 2벌을 구매했습니다.
유미코 미국 공홈에서 산 레오타드가 $95라 몰테일 배대지 배송료가 아까워서 bullet pointe 불릿 포인트 스커트 구입하려다 $75 이상 국내 무료배송이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르라는 계시인지 발레 카페에서 불릿포인트 스커트는 DDS(discount dance)에서도 구매 가능하다길래 마침 미국 독립기념일 세일과 겹쳐서 바로 2개 질렀네요. 득템입니다!
불릿포인트 스커트 1개에 $34인데 $45 이상이면 프리 쉬핑과 15% 할인을 해줘서 총 $57.80에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불릿 포인트 1개에 배송료 포함하면 5만 원 좀 넘는 거 생각하면 저렴합니다:)
유미코 미국 공홈은 7월 2일에 구입해서 몰테일 배대지에 9일쯤 도착했는데 dds에서 구입한 불릿 포인트 스커트는 아직 미국 국내 배송 중이라 다음 주쯤에 배대지 도착해서 통과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릿 포인트는 유미코 일본 직구로 산 다니엘라 핀치랑 코디하려고 샀는데 다니엘라는 통관 다하고 국내 배송 중이라 먼저 받을 거 같습니다.
일본 직구는 메일로 문의해서 페이팔로 구매하고 그다음 날 바로 배대지에 도착했는데 거의 쿠팡급 배송입니다.
단지, 메일로 구매 문의할 때는 칼 답장이었는데 돈 지불하고 보낸 메일은 씹힌 게 짜증 났네요.
일주일째 몰테일 앱 보며 배송 확인하며 존버 중입니다.
이 와중에 니사라트 섬머 세일한다길래 또 지른 거는 안 비밀입니다. 올해 장비는 이것으로 끝내려 하는데..
끝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장비 구입했으니 더 열심히 발레 하렵니다.